경상북도와 영덕군은 ‘경상북도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의 구체적인 활성화 방안을 수립하기 위해 ‘세부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지난 22일 영덕군청 제1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영덕군)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경상북도와 영덕군은 ‘경상북도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의 구체적인 활성화 방안을 수립하기 위해 ‘세부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지난 22일 영덕군청 제1회의실에서 개최했다.

김병곤 영덕군 부군수, 류시갑 경상북도 에너지산업과장, 에너지정책 관련 기관·기업 연구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이번 보고회에선 작년 4월부터 진행돼온 연구용역의 결과를 공유했으며,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의 비전으로 ‘지자체와 주민이 함께 주도하는 에너지전환 및 신산업육성’ 을 도출했다.

이후 참가자들은 △중점산업 육성을 위한 전략사업 발굴 △앵커기업 및 관련기업 유치전략 △종합지원센터 고도화 및 자립화 방안 등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에 중점 전략사업으론 △리파워링 발전단지 조성 △산악지형 실증단지 구축 △풍황자원 측정용 라이다 검교정 인프라 구축 △블레이드 재활용센터 구축 △풍력 유지보수 산업 육성 △마을 단위 풍력단지 조성 △재생에너지 연계 P2X 기술개발 등 3개 분야 16개 사업 1조 1702억 원 규모의 사업이 제시됐다.

더불어, 오는 2024년 건립돼 에너지특화기업 및 전담연구기관을 유치, 기술개발지원을 비롯한 다양한 지원활동 등 융복합단지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종합지원센터의 구축방향과 운영방안이 논의됐다.

그동안 경상북도와 영덕군은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의 세부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기술, 한국동서발전 등 에너지 공기업과의 협력을 공고히 함으로써 공공주도형 풍력발전단지 조성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경북테크노파크, 포항테크노파크, 한동대, 영남대, 동국대와 지역기업들이 함께 참여하는 인력양성 및 기업지원 사업을 수행해 왔으며, 개발을 통한 이익의 지역사회 환원을 실현하기 위해 지자체와 경북개발공사 등의 사업 참여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영덕군의 김병곤 부군수는 “이번 연구용역에서 제시된 전략사업을 적극적으로 실현해 경상북도가 국내 풍력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주민이 참여하고 혜택받는 주민참여형 발전사업을 추진해 주민과 상생하는 융복합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상북도와 영덕군은 지난 2020년 8월 산업부로부터 에너지분야 그린뉴딜 사업의 핵심 거점으로 ‘경상북도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를 지정받은 이래, 영덕군 내에 있는 에너지산업혁신단지(제2농공단지) 권역을 풍력 후방산업의 메카로 조성함으로써 풍력특성화 클러스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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