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광양시어린이보육재단이 ‘AI 로봇 보조교사 활용 우수프로그램 공모전’을 개최하고, 우수프로그램을 제안한 6개 기관에 상을 수여했다.

공모전은 광양시어린이보육재단(이사장 황재우)과 아시아교육협회(이사장 이주호)가 작년 12월 ‘창의력 쑥쑥, AI 로봇 보조교사 지원사업’ 협약 체결 이후 올해 4월 지역 내 보육시설에 AI 로봇 80여 대를 보급했고, AI 로봇을 교육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우수프로그램을 발굴해 널리 보급하는 데 목적을 두고 추진됐다.

이를 위해 지난 6월 15일~7월 5일 AI 로봇을 보급받은 지역 내 보육기관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한 결과 총 20개 기관이 참여했다.

심사기준은 창의성, 표준보육과정·누리과정과 연계 가능성, 효과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고 특히 교육 현장에서 AI 로봇을 활용해 아이들의 창의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에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심사 결과 6개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으며 수상작은 ▲대상(광양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 ▲최우수상(근로복지공단광양어린이집) ▲우수상(광양아카데미어린이집) 등 신화어린이집, 창덕어린이집, 한솔어린이집이 입상했다.

대상을 수상한 광양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은 ‘내 친구 알파미니와 함께 하는 성장놀이’라는 주제로 누리과정 전 영역을 연계한 일상생활·신체운동·의사소통·사회관계·예술경험·자연탐구 분야에서 AI 로봇을 상시 활용해 아이들이 함께 성장하고 창의력을 향상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을 잘 담아냈다.

문경숙 광양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 원장은 “보통 교사 주도적인 학습방식이라 아이들과 함께하는 것에 한계가 있었는데, 이제는 아이들이 직접 궁금한 것을 AI 로봇에게 물어보며 알아가는 상황에서 배움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AI 로봇을 활용한 교육을 할 수 있게 지원해준 광양시어린이보육재단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NSP통신 김성철 기자 kim77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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