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수원시 여성폭력 실태조사 연구용역 착수보고회가 진행되고 있다. (수원시)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수원시(시장 이재준)가 데이트 폭력 등 여성들의 안전과 인권향상을 위해 오는 12월까지 수원시민을 대상으로 ‘여성 폭력 실태조사’를 한다.

시는 18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여성 폭력 실태조사 학술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실태조사 방향·방법 등을 논의했다.

시는 데이트폭력 등 여성 폭력 실태를 파악하고 예방·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2019년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여성 폭력 실태조사’를 한 바 있다. 여성 폭력 실태조사는 ‘수원시 여성 폭력 방지 및 피해자 보호·지원 조례’에 따라 3년 주기로 이뤄진다.

올해 조사는 시민 7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고 대면·비대면 설문조사를 병행한다. 조사·연구는 전문 용역 기관에서 담당한다.

조사 항목은 ▲피해 발생 원인, 대응 현황 ▲일반적 특성(연령, 1인 가구 등)에 따른 현황 ▲여성 폭력 관련 법·제도에 대한 인식 ▲평생 및 지난 1년간 폭력 피해 경험률 등이다.

가정폭력, 성폭력, 성희롱, 성매매, 스토킹, 데이트폭력, 온라인 그루밍 등 세부 유형별 피해 경험도 조사한다.

시는 실태조사 후 결과를 공표하고 조사 결과는 여성폭력방지·피해자 지원 정책 추진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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