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북 군산해양경찰서(서장 김충관)는 내달 31일까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유․도선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나섰다.

15일 군산해경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군산 관내에서 연 평균 약 8만 5000명이 유·도선을 이용했으며, 그 중 1만 9000명은 여름철(7~8월)에 유·도선을 이용해 전체이용객의 약 22%를 차지한다.

해경은 지난해 여름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유·도선 이용객이 감소했었으나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올해는 여름철 피서객이 평년 수준을 회복 할 것으로 판단돼 유·도선 안전관리를 강화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해경은 안전 취약지 및 안전저해요인 등을 종합 분석해 익수자 발생, 선박 화재·침수 등 비상상황에 대비하고 파출소와 유·도선 간 실제 기동훈련을 통해 사고 발생 시 선원들의 대응 능력을 높일 예정이다.

특히 이 기간 동안 유·도선 5대 주요 안전저해행위(▲무면허 영업 ▲영업구역·시간·항행조건 위반 ▲주류 판매·제공·반입 ▲과적, 과승 ▲승객 안내 및 매뉴얼 미비치 위반)에 대한 특별 단속을 실시해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유관기관 전문가로 구성된 기동점검단의 유·도선 및 선착장 시설에 대한 점검을 통해 위해요소를 사전에 보완하고 태풍 등 기상악화 시 출항 통제 등 운항관리를 강화 할 계획이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유·도선에서의 사고는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국민들이 안심하고 바닷길을 이용하고 해상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NSP통신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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