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구정준 기자 = 순천 청암고는 지난 14일 교사와 학생 30여명이 도사동 대대남자경로당을 찾아 혁신지원사업의 일환인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 재능기부활동을 펼쳤다.
이번 활동은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힘을 모아 도사동 3개 마을(동편·서편·신석) 주민을 대상으로 건강체조, 퍼즐맞추기, 나만의 예쁜엽서만들기, 네일아트 등 학생들의 재능을 기부했다.
네일아트를 받으신 한 어르신들은 “내 나이 80살에 손톱에 매니큐어는 처음 발라봤다”라며 “손톱에 바른 진분홍 색깔이 오늘 입고 온 옷 색깔과 딱 맞아 너무 예쁘고 기분이 좋다”며 기쁜 마음을 전했다.
순천청암고 오승철 교장은 “특성화고 혁신지원사업에 올해 처음으로 선정이 돼 학생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역주민들과 함께 호흡하고 소통할 수 있어 매우 영광이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주민들을 위해 학생들과 고민하고 열린 학교로 거듭나겠다”라고 말했다.
순천시 도사동 관계자는 “아직 서툴고 전문성이 다 갖춰져 있지는 않지만 손녀딸처럼 정감있게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봉사활동에 참여해줘서 감사하다”라며 “전공 교육과정을 미리 체험한 경험을 살려 실무에 적용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전했다.
NSP통신 구정준 기자 gu282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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