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운영된 ‘무료 건강진료의 날’ 소아청소년과에서 진료를 보고 있다. (사상구 제공)

[부산=NSP통신] 임은희 인턴기자 = 부산 사상구에서 지역내 외국인 근로자와 다문화가정을 위한 ‘무료 건강진료의 날’을 운영한다.

사상구는 지역 민간보건단체의 지원으로 3년째 매분기 셋째주 일요일 ‘무료 건강진료의 날’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무료진료는 오는 24일 오전 9시 30분부터 12시30분까지 사상구보건소에서 진행된다.

건강진료 대상은 언어 소통과 거동불편 치료비 부담으로 병원을 찾지 못하는 외국인 근로자·다문화가정·수급자다.

이번 무료진료는 지속적인 사후관리시스템으로 운영하는 의료 시책사업으로 사상구 의사회 한의사회 치과의사회 약사회가 함께 한다.

12명의 전문의가 내과 소아청소년과 치과 산부인과 한의과 정형외과 6개 분야의 진료를 맡는다.

일반진료 외에도 금연 아토피 비만 영양 등 각종 건강상담도 실시해 질방예방은 물론 건강한 식습관 보급 활동도 펼친다.

아울러 국민건강보험공단 사상지사에서 골밀도 체지방검사를, 사상경찰서에서는 생활법률상담을 연계해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당일 검진결과 이상소견과 장기치료를 요하는 대상자에 대해서는 지역사회 보건단체와 결연해 무료치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무료진료를 희망하는 외국인·다문화가정·수급자 등은 당일 건강보험증이나 신분증(외국인등록증 여권)을 가지고 보건소를 방문하면 된다.

안철호 사상구보건소 계장은 “지역민 뿐 아니라 의료혜택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사상공단 내 외국인근로자와 다문화세대가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의료봉사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은희 NSP통신 인턴기자, vividlim@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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