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어화둥둥 행사 광경. (강릉시)

(강원=NSP통신) 조이호 기자 = 강원 강릉시(시장 김홍규)가 오는 16일과 8월 20일 오후 8시부터 2시간동안 경포 앞바다와 정동진 앞바다에 오징어 채낚기 어선들의 집어등을 통해 강릉의 여름 밤바다를 환하게 수놓는다.

‘어화(漁火)둥둥’은 강릉의 경포8경 중 하나인 ‘강문어화(江門漁火)’-오징어 잡는 고깃배의 불빛이 마치 항구의 불빛처럼 휘황찬란하게 보이는데 그 빛이 바다와 호수면에 비치는 아름다움을 보는 광경이 일품인데서 착안한 말이다.

고깃배가 둥둥 떠 있는 모습을 재미있게 표현한 말처럼 강릉의 여름 밤바다를 즐기는 바캉스족들에게 집어등이 환하게 밝혀진 야경은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해준다.

이번 ‘어화(漁火)둥둥’ 행사는 조업을 하지 않는 셋째 주 토요일 저녁 시간대 20여 척의 채낚기 어선 선주들의 협조로 진행한다.

시 관계자는 “어화둥둥 행사가 강릉 밤바다를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의 호응이 좋을 경우 향후 겨울 새해 해돋이 전날 새벽 시간대 볼거리 제공으로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이호 기자 chrislo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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