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단촌면주민자치회가 주관하는 제1회 단촌면주민총회와 빨간장날 행사가 지난 10일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단촌면 고추시장 아케이드와 단촌역을 중심으로 펼쳐졌다. (의성군)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의성군 단촌면주민자치회(회장 마창운)가 주관하는 제1회 단촌면주민총회와 빨간장날 행사가 지난 10일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단촌면 고추시장 아케이드와 단촌역을 중심으로 펼쳐졌다.

민선 8기 의성군의 슬로건인 ‘주민주도의 변화와 혁신’ 에 걸맞게 단촌면 모든 기관 및 단체가 협력하여 준비한 이번 행사는 약 600여 명의 주민과 외지 손님들이 참여한 가운데 치뤄졌다.

주민자치회에서 주관한 주민총회는 상정된 7건의 마을계획 중 주민총회에 등록한 주민 405명에게 선호도 투표를 실시한 결과 ‘단촌역주변개발사업’과 ‘빨간장날 장터운영사업’ 이 각 251표, 164표로 1, 2순위를 차지했다.

그 외 ‘시장아케이드주변 유휴시설 개선’ , ‘소재지 경관개선사업’ , ‘행복학습센터운영’ , ‘주민축제형 발표회 개최’ , ‘단촌역카페 운영을 위한 공유공간마련’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주민총회와 연계해 단촌장날 활성화를 위해 시작한 빨간장날 장터에는 마을에서 준비한 명품 농산물장터를 비롯, 단촌스런 먹거리 장터, 아이들 물놀이 공간, 플리마켓, 서예전시, 소방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가 전개됐다. 특히 시장활성화 사업 일환으로 초대한 경상북도립국악단의 흥겨운 축하공연을 비롯한 주민들의 장기자랑이 이어지는 가운데 시장상인회와 이장협의회 등에서 자발적으로 낸 경품들까지 행사장을 찾은 외지 손님과 주민들의 발길을 머물게 했다.

김광철 면장은 “단촌면의 주민총회 및 빨간장날 사업은 주민주도로 이뤄낸 의미있는 행사로 그동안 코로나19로 움츠려있던 면민들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감사하다”고 행사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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