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광양희망도서관이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 중인 ‘2022년 이야기가 있는 코딩’ 프로그램에 어린이들의 호응이 높다.

프로그램은 광양시 초등학교 4학년을 대상으로 희망도서관 배움교실(3층)에서 7월 2~23일 매주 토요일마다 총 4회에 걸쳐 이뤄진다.

‘이야기가 있는 코딩’은 독서에 코딩을 접목한 새로운 독서교육 프로그램으로 어린이에게 독서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생각하는 힘을 길러 문제해결능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수업은 그림책 ‘내가 보여’, ‘너는 괴물?’, ‘오염물이 터졌다!’, ‘그레타 툰베리가 외쳐요!’ 등 4권을 사서와 함께 읽은 후, 다양한 공작재료를 활용해 그림책 속 사물을 만들고 코딩 교구를 활용해 그림책 내용을 직접 프로그래밍하는 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이를 위해 1·2차 기초 단계에서는 메이킹 작업과 교육용 보드를 활용한 코딩 프로그램을 실습하고, 3·4차 심화 단계에서는 직접 만든 시나리오를 코딩 프로그램으로 구현하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김현숙 희망도서관팀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아이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융복합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며 “앞으로 AI, VR, AR 등 신기술을 접목한 체험형 독서 서비스를 도입해 어린이들에게 새로운 독서의 재미를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원하는 책의 결말이나 주인공의 문제해결방식 제시 등 다양한 생각을 시나리오화하고 코딩 프로그램으로 만드는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상상을 구체화하고 코딩적 사고를 배움으로써 창의력 향상과 사고 증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NSP통신 김성철 기자 kim77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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