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 양채류연구회 관계자들이 소형양배추 첫 해외수출 기념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삼척시)

(강원=NSP통신) 조이호 기자 = 강원 삼척시(농업기술센터)가 고랭지역(하장면 일원, 도계읍 구사리 등)에 집중돼 있는 작목인 고랭지배추의 연작에 따른 십자화과 병해충 발생이 심각해 ‘고랭지채소(배추) 대체작목 발굴 육성 정책’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고랭지 여름배추 재배면적을 1000ha에서 600ha로 줄이고 특용작물(천궁, 황기 등), 과수(사과, 체리 등), 양채류(소형양배추, 셀러리 등), 기타 채소(풋고추 등) 등으로 전환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삼척시양채류연구회 활성화를 위해 고랭지 여름배추 대비 소득 300%를 목표로 양채류 교호재배(소형양배추+셀러리) 2기작 표준재배기술을 정립해 2년(2021~2022년)에 걸쳐 재배면적 9ha에 사업비 1억원을 투입했다.

올해 지역활력화사업의 국도비 공모사업을 신청한 상태로 공모사업에 선정되면 향후 2년(2023~2024년)에 걸쳐 국도비 예산 4억5000만원을 확보하게 되어 시는 매년 재배면적을 확대(2023년 14ha, 2024년 20ha)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삼척시양채류연구회에서 생산된 수확농산물(소형양배추, 셀러리)의 안정적 유통을 위해 국내 대형마트(롯데마트, 성진유통, 서진유통)와 600톤 계약을 체결했으며 소형양배추 수출을 모색한 결과 연간 200톤의 대만 수출 계약을 체결해 마침내 2022년 7월 8일 소형양배추 10톤의 물량을 첫 수출하게 됐다.

향후 시에서는 하장면에서 생산되는 소형양배추의 수출물량을 점차 확대하고자 재배면적 확대 및 고랭지채소의 신선함을 지속적으로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NSP통신 조이호 기자 chrislo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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