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부처를 포함한 관계자들이 백두대간 관광열차에 탑승해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경상북도 제공)

[경북=NSP통신] 황사훈 인턴기자 = 백두대간 관광열차 개통을 통해 경북 지역의 관광자원을 활용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15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서울역에서 정부 부처를 비롯한 지자체 코레일 유관기관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백두대간 관광열차 개통식이 열렸다.

이날 개통식에는 새로운 개념의 관광열차 O트레인(순환열차)과 V트레인(협곡열차)이 처음으로 선보였다.

백두대간 순환열차 ‘O트레인’은 백두대간의 아름다운 사계절을 모티브로 제작됐으며 전망석과 커플룸 패밀리룸 유아 놀이공간 카페 등 총 4량으로 구성됐다.

O트레인은 서울역에서 출발해 제천 태백 영주 등 중앙선 태백선 영동선으로 이어진 중부내륙 순환구간을 하루 4회 운행한다.

백두대간 협곡열차 ‘V트레인’은 아기 백호를 모티브로 만들어져 경북 봉화지역의 분천 양원 승부역과 강원도 철암역 등 중부내륙의 절경을 담은 구간을 하루 3회 왕복한다.

지붕에는 태양열 발전판을 설치해 탄소 배출을 줄였고 접이식 승강문 조개탄 난로 선풍기 등 복고적인 분위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제작됐다.

경북도는 이번 백두대간 관광열차의 개통으로 백두대간 관광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제천 영월 태백 단양 등 관광열차의 주요 정차역을 기점으로 다음달 12일부터 당일과 1박2일 일정의 관광 프로그램과 시티투어버스 전용관광버스 등 연계 교통수단들도 본격 운행된다.

이인선 경상북도 정무부지사는 “이번 백두대간 탐방열차 개통을 통해 백두대간의 우수한 철도인프라와 풍부한 관광자원을 연계해 지역의 자생적 발전 역량 확보로 지역경제 활성화 유도의 기반을 마련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황사훈 NSP통신 인턴기자, sahoon372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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