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장성군이 지구 온난화와 이상고온 등으로 벼 병해충 발생 비율이 매년 증가함에 따라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7월 초부터 오는 8월 중순까지 벼 병해충 공동방제 사업을 추진한다.
장성군은 지난 2015년부터 전국 최초로 일반벼 재배 전(全) 면적을 광역방제기와 드론 등을 사용해 일제히 농약을 살포하는 공동방제 방식을 도입해 시행해왔다.
벼 병해충 피해를 최소화하고 고령농가의 농작업을 경감해 농가 만족도가 높다.
올해에는 병해충 발생 시기를 고려해 전년도보다 일주일 정도를 앞당겨 방제를 시작했다.
지원 대상은 관내 일반 벼 재배 농업인으로, 약제비 포함 ha당 15~18만원을 지원한다.
군은 안전한 방제작업을 위해 공동방제단을 대상으로 농약 안전살포 교육을 마쳤으며,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읍면 및 지역농협과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지속적인 병해충 예찰 활동도 강화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공동방제 외에도 고품질 쌀의 생산을 위해 육묘기에는 비료, 상자처리제 등의 농자재를, 수확기에는 톤백저울, 곡물건조기 등의 농기계를 지원하고 있다”면서 “기후변화로 인한 세계적인 식량 위기 속에서도 밥맛 좋은 고품질 쌀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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