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수원시가 사회적거리두기 완화로 관광객들의 입산 등 수질오염이 우려되는 광교산 상수원구역 보호를 위해 오는 9월 5일까지 오염행위 감시원을 운영한다.
장안구 상·하광교동 일원 광교 상수원보호구역은 지정면적이 1만 197㎢에 이른다. 감시원 17명을 구역별로 나눠 5개 근무조로 편성했다. 하천 2명, 통신대 계곡 3명, 사방댐 주변 6명, 소류지 주변 2명, 문암골 계곡에 4명이 배치된다.
야영·쓰레기 무단투기·취사행위 등 금지행위를 하는 입산객을 계도·단속하고 환경정화활동 등 상수원 보호 활동을 한다. 입산객이 금지행위 계도에 응하지 않으면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 벌금 처분을 받을 수 있다.
시는 매년 행락철에 광교산 상수원보호구역 일원에서 오염행위 감시원을 운영하고 있다. 2015년부터 계도 건수와 쓰레기 수거량이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감시원 운영이 상수원 보호에 대한 시민의식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
수원시 관계자는 “광교저수지 상류 지역은 상수원보호구역이며 상수원으로 이용하는 물인 만큼 광교산 방문객들은 하천 출입 등 수질오염 행위를 하지 말아달라”면서 “감시원의 계도 활동에 적극적으로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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