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진주국토관리사무소에서 박기완 서부산림청 산림경영과장 유병권 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 정현태 남해군수 조유행 하동군수(왼쪽부터)가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남해군 제공)

[부산=NSP통신] 임은희 인턴기자 = 남해안에서 섬진강변으로 이어지는 국도구간을 문화로드로 만들기 위한 ‘서부경남 국도 리모델링’ 프로젝트의 성공적 실현이 눈 앞으로 다가왔다.

7일 진주국토관리사무소에서 부산지방국토관리청 남해군 하동군 서부지방산림청은 서부경남 국도(3호선 19호선)의 환경 개선을 통해 지역발전 도모에 힘을 모으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의 세부내용은 양 군의 교통접근성을 개선하고 아름다운 남해안의 경관과 지역자산을 살리는 관광 거점을 육성해 남해 하동의 지역발전과 더불어 도로이용자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남해군 등 각 기관은 이날 협약을 계기로 지역발전과 도로환경 개선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사업을 선정·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네 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TF팀과 실무단을 구성해 국도 3호선과 19호선 리모델링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한다.

네 기관은 노변쉼터 작은 숲 등의 휴식공간과 자전거도로 등의 조성을 통해 문화적 국토 재생에 힘쓰고 상징성·지역 대표성이 강한 국도변 자연자원을 활용해 지역브랜드 가치를 제고하는데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국도변 미관과 안전을 위한 특색 있는 도로 정비를 통해 품격 있는 친환경적 도로를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김광덕 부산국토청 도로시설국장은 “이번 지역발전협약이 관광 활성화와 경제 재생을 통해 남해 하동의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 이와 같은 국도와 지역개발의 적극적인 연계가 전국적으로 확산돼 지역발전의 새로운 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은희 NSP통신 인턴기자, vividlim@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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