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장 인수위원회 회의 모습 (당선인 사무실)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당선인이 선거당시 제시했던 공약 완수를 위한 행보로 인수위원회에 전문가들로 구성된 특별위원회를 설치했다.

이 당선인은 16일 오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고양시 업무보고 시, 김수삼 인수위원장 명의로 교통혁신특별위원회와 교육혁신특별위원회, 도시정비특별위원회, 시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임명했다.

이 당선인은 앞서 인수위원회 사회문화분과위 위원으로 윤은기 교육혁신특별위원장을 임명했다.

교통혁신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된 김시곤 교수는 30여년 동안 한국교통연구원과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철도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하면서 도시·교통정책 전문가로 활동해 왔으며 정부 및 지자체의 도로·철도 등 교통망 건설과 정책 마련에 기여해 왔다.

교육혁신특별위원회 위원장에는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 총장과 중앙공무원교육원 원장 등을 역임한 윤은기 한국협업진흥협회 회장을, 도시정비특별위원장에는 건축학 및 도시공학 전문가인 이정형 한국도시설계학회 부회장 겸 중앙대 교수를 선임했다.

또 시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에는 전 여의도연구원 부원장 출신인 김창호 인수위원회 부위원장을 임명했다.

이 당선인의 이 같은 특별위원회 설치는 신분당선 일산 연장을 비롯해 9호선 고양 연결, 3호선 및 경의중앙선 급행 추진·확대, 자유로-강변북로 지하화 등과 창릉신도시 등 특목고 유치, 원당·능곡 등 원 도심 재개발 및 1기 신도시 일산의 재건축 등 주요공약을 실현하기 위한 의지와 함께 그동안 차고 넘쳐났던 고양시 도시개발 비리행정 파악에 대한 의지의 표명으로 분석됐다.

이동환 당선인은 임명장 수여식 후 “민선8기 주요공약을 실현하기 위한 첫 단계이기에 시민들의 피부에 와 닿을 수 있는 밑그림을 잘 그려 달라”며 “공약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민원을 적극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고양특례시장 인수위원회 임명장 수여 기념사진
고양특례시장 인수위원회 회의 모습 (당선인 사무실)

한편 인수위원회는 업무보고 특성상 소관부서 실·국장 등 공무원들이 대거 참석하는 사유로 업무보고만 22일까지 킨텍스에서 받기로 했으며 이날 언론홍보담당관 등 직속 부서를 비롯해 기획조정실, 자치행정국, 일자리경제국과 산하기관인 시정연구원, 자원봉사센터, 킨텍스, 산업진흥원 등의 업무보고를 진행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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