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황사훈 인턴기자 =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BJFEZ)이 올해 개청 9주년을 맞아 동북아 성장거점 도약을 위한 글로벌 경제특구의 모습을 갖춰가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04년 창조적 경제특구 건설을 목표로 문을 연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은 작년말 기준으로 첨단산업 항만물류 등 88개 외투기업으로부터 15억4600만달러의 외자유치 성과를 거둬 지역기반산업과 연계한 산업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있다.

그 결과 첨단산업·항만물류 분야의 약진을 통해 작년 한해 2억2000만달러를 유치 누적 15억달러를 넘어섰다.

글로벌 경제특구의 전제요건인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외국교육기관 유치도 해왔다.

작년 웅동지역에 창원국제외국인학교의 외국인직접투자 2000만달러를 이끌어냈고 올해는 학교설계와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아울러 명지국제신도시에도 UCLA 간호대학 영국 브라이턴 칼리지와 MOU를 체결했으며 올해안에 국제 신도시 명성에 걸맞는 교육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은 올해를 글로벌 경제특구 도약의 원년으로 삼아 성공적인 개발과 투자유치 촉진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외국인직접투자 2억5000만달러 유치를 목표로 중국 인도 등 신흥부상국가와 투자유치를 확대하고 미국 일본 유럽 등 선진국 첨단기업 R&D 산업을 지속적으로 유치해 국내외 우수기업에 대한 유치활동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핵심 프로젝트인 명지국제신도시와 웅동 여가·휴양단지 조성을 위한 개발과 투자유치에도 전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먼저 명지국제신도시는 통합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핵심시설인 상업부문 투자유치를 본격화하고 웅동 여가·휴양단지에는 올해 외국인학교 골프장 등의 착공을 통해 세계적 명품관광레저단지 조성의 초석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BJFEZ 개발계획 재정비 용역을 수행함으로써 구역의 구조조정에 따른 방향을 재설정하고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만의 차별화된 발전 전략으로 중점 유치 업종을 선정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황사훈 NSP통신 인턴기자, sahoon372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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