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대구 안심역에서 경산 하양읍까지 연장 추진중인 대구도시철도 1호선. (경상북도 제공)

[경북=NSP통신] 황사훈 인턴기자 = 경상북도가 대구·경북지역 상생 협력사업으로 대구도시철도 1호선 연장사업을 추진한다.

5일 경북에 따르면 도는 지난해 9월 대구도시철도 2호선 사월역에서 영남대역까지 연장 준공한데 이어 올해 도시철도 1호선 안심에서 하양 구간 연장사업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대구 동구 안심에서 경산 하양읍까지 연장 추진되는 대구도시철도 1호선은 총연장 8.77km로서 2278억원이 투입되는 대구·경북의 광역교통망 구축사업이다.

그동안 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사업은 경산(하양)지역의 대학생과 통근 근로자의 교통편의 제공을 위해 기획재정부에서 지난 2008년 11월부터 2009년 9월까지 예비타당성조사를 했으나 경제성(B/C 0.58, AHP 0.33)이 낮다는 이유로 잠정적으로 보류됐다.

하지만 경산지식산업지구 경산4산업단지조성 지식서비스R&D지구 영천경마공원조성사업 등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대구시의 첨단의료복합단지 신서혁신지구 개발과 맞물려 주변여건이 성숙됐다.

그 결과 지난 2011년 경산시에서 사전예비타당성 재조사를 실시한 경제성분석(B/C)결과 1.17로서 사업 재추진의 탄력을 받고 지난해 12월 28일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

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사업은 전체 8.77km중 청천에서 하양역 구간 4.5km는 대구선 복선화사업으로 발생되는 폐선로 구간을 활용함으로써 사업비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도는 예상하고 있다.

경북은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통과되면 도시철도건설을 위한 기본계획과 실시설계가 동시에 이루어지고 신속한 용지보상 추진에 따라 도시철도 하양 연장사업 조기착공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최대진 경북 도로철도과장은 “이 사업은 대구·경북의 상생 협력사업으로서 대도시권광역교통난 해소와 함께 지역주민의 교통편의 제공은 물론 지역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한다는 점을 현지조사반들에게 충분히 설명하고 예비타당성 현지조사에 철저히 대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황사훈 NSP통신 인턴기자, sahoon372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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