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가 9일 본사 포스코갤러리에서 제23회 '철의 날을 기념한 ‘너무 뜨겁고, 너무 차갑게’ 특별 기획전을 개막했다.(강은구 작가 작품) (포스코 포항제철소)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포스코(005490)포항제철소(소장 이백희)가 9일 본사 포스코갤러리에서 제23회 '철의 날' 을 기념한 ‘너무 뜨겁고, 너무 차갑게’ 특별 기획전을 개막했다.

이번 전시는 포스코 포항제철소 1고로의 첫 출선일인 6월 9일 '철의 날' 의 의미를 되새김과 동시에, 포스코가 철강회사로 출범한 원년을 기념하기 위해 기획된 특별 전시다. 포스코는 이번 전시에서 철을 비롯한 금속 재료를 이용해 만든 '스틸아트(Steel Art)' 를 선보인다.

전시에 초대된 강은구, 김용진, 김종구, 김홍식, 송필, 유봉상, 최태훈 작가는 흔히 산업재로 사용되는 철을 예술의 영역으로 끌어들여 확고한 작품세계를 구축한 한국 대표 철 조각가로 꼽힌다.

쇳가루부터 철사, 못, 그리고 대형 철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의 '철' 로 만들어진 이들의 작품 56점을 통해 작가의 기발한 상상력을 만나 예술작품으로 새롭게 태어난 스틸아트 작품들을 살펴볼 수 있다.

당일 포스코 본사 1층에서는 전시 개최를 기념하는 개막식도 함께 열렸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2년만에 열린 전시 개막식이었다.

이날 행사에는 류영재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포항지회장, 공윤식 협력사협회 회장, 김갑수 포항시립미술관장 등 사내외 50여 명의 관계자들이 자리를 빛냈다. 개막식 행사 이후에는 함께 전시관을 돌아보며 작가의 설명과 함께 작품을 관람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개막식에서 신경철 포항제철소 행정부소장은"‘철’ 을 문화와 접목해 아름다움의 가치와 이상향을 실현해내는 모든 예술가들에게 철강기업을 대표해 진심 어린 감사를 드린다"며"철이 가진 예술적 가치가 지역사회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더 많은 분들에게 전파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전시는 오는 8월 26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전시 관람은 평일, 주말 모두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가능하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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