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부산시는 일본의 식민통치에 항거해 전 세계에 민족자주독립을 선언했던 제94주년 ‘3·1절’을 맞아 오는 3월 1일 오전부터 다양한 기념행사를 추진한다.
이날 행사는 시민들의 자긍심과 애국심을 고양할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충렬사참배 기념식 타종식 독립유공자·유족 위문을 비롯 태극기물결행사 태극기 달기 캠페인 만세재현운동 등 시민참여행사를 진행한다.
구·군별로는 3·1절 만세재현운동(북구 동래구) 대형 태극기 게양식(금정구) 3·1독립운동 추모제(기장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실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부산시와 구·군은 3월 1일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 가정 및 직장에서 태극기를 게양할 수 있도록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펼친다.
중앙로 등 주요도로변에 태극기를 게양하고(2.28~3.1), 시내·마을 버스 3천4백여 대와 등대콜·부산콜 등 브랜드택시 2천여 대에 태극기를 게양(2.25~3.2)하며 대형태극기도 별도 제작해 2개소(시청사 벽면, 서면R 대형건물)에 게첨하는 등 3·1절 태극기 달기 분위기를 조성한다.
이 밖에도 독립유공자와 유족들에게 위로금을 지급하고 2월 28일부터 3월 2일까지 시내버스·지하철·철도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기념행사에 대한 시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부산시민회관에서 열리는 ‘제94주년 3·1절 기념식’ 참가자는 시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모집했으며 기념식과 타종식 등 기념행사에서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하는 학생에게는 자원봉사활동확인서를 발급할 계획이다.
노용호 부산시 총무과 담당관은 “3·1절이 단순한 공휴일이 아니라 선열들의 위업과 우리 민족의 독립정신을 계승하는 의미 깊은 날이 될 수 있도록 시민들께서도 ‘내 가정 태극기 달기’ 등에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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