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한국의 역사마을 하회마을에서 오는 6월 4일에 단오제 행사가 열린다고 밝혔다. (안동시)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안동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한국의 역사마을’ 하회마을에서 오는 6월 4일에 단오제 행사가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최되는 단오(端午) 행사는 인류의 자산인 세계유산의 가치를 함께 누리고, 가치를 전승하기 위해 시행되는 ‘2022년 세계유산 활용사업’ 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행사는 오후 2시부터 하회마을 내 만송정에서 전통혼례 시연을 시작으로 하여 액막이용 궁궁이 나눔과 창포머리감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대북공연, 한복패션쇼, 초적(풀피리) 연주 등으로 진행된다.

특히, 한복패션쇼는 전문 모델 50여 명과 마을 어르신 20여 명이 함께 한복의 고운 자태를 만송정과 부용대를 배경으로 선보임으로써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후 7시부터는 서예 퍼포먼스, 통기타 연주, 타목 김종흥 선생의 장승 퍼포먼스 등의 식전 행사를 시작으로 450년 전통의 선유줄불놀이 행사가 진행된다.

류열하 하회마을보존회이사장은 “이번 단오제 행사를 계기로 코로나19로 인해 다소 침체되어 있던 하회마을이 다시 관광객들로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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