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시스템생명공학부 통합과정 박정우 씨 (포스텍)

(경북=NSP통신) 최병수 기자 = 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 총장 김무환) 시스템생명공학부 통합과정 박정우 씨(지도교수 김철홍)가 최근 ‘2022 옵티카 바이오포토닉스 학회 : 의광학’에서 옵티카 학생논문상을 수상했다.

시스템생명공학부 통합과정 박정우 씨를 비롯해 IT융합공학과‧기계공학과 김철홍 교수·IT융합공학과 박별리 박사, IT융합공학과 김형함 교수 연구팀은 미국 플로리다에서 개최된 이번 학회에서 투명 초음파 트랜스듀서와 관련된 성과를 발표했다.

일반적으로 초음파 트랜스듀서는 불투명하기 때문에, 광학과 초음파를 결합한 영상을 얻는 데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투명한 초음파 트랜스듀서를 개발해 다양한 광학 시스템들과 쉽게 융합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초음파 트랜스듀서를 이용해 초음파, 광음향, 광간섭, 형광 등 4중 융합 영상을 얻는 이 시스템은 암, 흑색종, 안질환 등의 질환 진단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나아가, 연구팀은 스마트워치와 같이 손목에서 맥박을 측정하고 생체 신호를 분석하는 데 성공해 일상에서도 이번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한편, 미국광학회(Optica)에서 매년 개최하는 옵티카 바이오포토닉스 학회는 짝수 해에는 의광학, 홀수 해에는 생명과학의 광학에 초점을 맞춰 진행된다. 미국광학회는 1916년 설립된 역사 깊은 학회로, 전 세계에서 2만명이 넘는 회원이 활동하는 등 가장 권위 있는 국제학술단체로 인정받고 있다.

NSP통신 최병수 기자 fundcb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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