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근 더불어민주당 화성시장 후보가 GTX 공동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정명근선거사무소)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정명근 더불어민주당 화성시장 후보가 연일 GTX-A·C, 신안산선, 신분당선 등 화성시민의 철도 숙원사업 해결에 대한 강력한 의지 표명과 함께 행보를 밟으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정 후보는 지난 12일 ‘윤석열 정부 GTX 공약 파기 공동 기자회견 및 정책협약식’ 참가를 시작으로 철도정책에 대한 의지 표명을 본격화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동연 후보와는 물론 기타 기초단체장 후보들과도 ‘원팀’으로 긴밀한 정책 공조를 꾀해 GTX 숙원사업들을 해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지난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GTX-A 사업이 ‘2023년 12월 동탄~삼성 구간 준공’ ‘2024년 6월 GTX-A 개통’이라는 국토부 원안대로 추진돼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하는 등 철도사업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내비쳤다.

19일 정 후보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와 함께 하루 동안 일정을 공유하며 GTX-A·C, 신안산선·신분당선 사업 의지를 밝혔다. 두 후보는 19일 오후 1시 30분 동탄센트럴파크에서 ‘김동연·정명근 후보 합동 출정식’을 개최하며 경기도 철도 사업 완수를 강조했다.

합동 출정식에서 김 후보 역시 ‘GTX-A 조속 개통, GTX-C·신안산선·신분당선 조속 연장’ 등 주요 철도 교통 안건들을 직접 언급하며 정 후보와 함께 긴밀한 협력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두 후보는 같은 날 오후 4시쯤 ‘GTX-C 노선 연장을 위한 공동협약 기자회견’에 참석해 윤 정부의 GTX 공약 파기를 규탄하며 GTX-C 연장을 위한 정책 협약을 맺기도 했다. 기자회견에서도 GTX-C 사업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정장선 평택시장 후보, 장인수 오산시장 후보도 동석해 정책 공조를 다짐했다.

오후 7시 30분에 두 후보는 병점 중심상가 사거리에서 다시 한 번 합동 유세를 펼쳤다. 합동 유세에는 권칠승·이원욱·안민석·김영진 국회의원과 염태영 전 수원시장도 합세했다.

합동 유세에서도 두 후보의 GTX 사업에 대한 강조는 이어졌다. 김 후보는 “GTX 사업 등 화성시민들을 답답하게 만드는 숙원 사업들이 아직도 산적했다”며 “30년 행정경험이 있는 정 후보와 함께 당선돼서 함께 일한다면 경기도와 화성시의 현안 문제를 조속히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후보도 같은 자리에서 “김 후보와 함께 당선된다면 경기도민과 화성시민 여러분들을, 불편한 교통으로 길에서 빼앗긴 1시간을 반드시 돌려드리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연일 이어지는 철도정책 관련 행보에 대해서 정 후보는 “철도계획과 정책은 국비, 도비, 시비, 민자 등 복합적인 재원 조달 방안 구성은 물론 중앙정부, 지방행정, 기업 등 다양한 행위자와 제도, 법률들이 서로 복잡하게 엉켜있는 ‘고급 행정’에 가깝다”며 “GTX, 신분당선, 신안산선 등 복잡한 지하철 및 철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행정적 역량과 전문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제부총리까지 역임하시는 등 중앙정부의 행정에 관해선 대한민국 최고의 전문가인 김동연 후보와 함께 지방행정에서 잔뼈가 굵은 저 정명근을 중심으로 전문가 중심의 ‘철도정책 공동체’를 구성한다면 반드시 화성시에 밀려 있는 철도 숙원사업들을 순차적으로 성공시킬 수 있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정명근 화성시장 후보는 안산시청·경기도청·화성시청에서 약 30년간 공직 생활을 마감한 뒤 권칠승 국회의원의 정무 보좌관으로 3년간 근무한 바 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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