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죽변면도서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한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주제특화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울진군청 전경 (울진군)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울진군 죽변면도서관(관장 이성우)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한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주제특화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올해로 10년째 시행 중인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사업은 지역주민이 이용하는 도서관을 통해 현장과 생활 속에서 함께하는 인문학으로 강연과 탐방을 넘어 인문학의 일상화·생활화를 추구하고 있다.

이번 ‘길 위의 인문학’ 은 ‘생존, 안전, 너머-인간과 자연’ 이라는 주제로 6월에서 10월까지 진행되며, 매회 목요일 저녁 7시 30분부터 2시간 과정으로 총 10회(강연8회, 탐방1회, 후속모임1회)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기후 위기 속 산불재난을 겪은 지역민으로서, 인간을 둘러싼 자연환경과 보호막이던 삶터가 재난에 의해 멈춰 버리고 재앙이 되었을 때 우리가 원하는 만큼 국가재난시스템은 작동을 할 것인지, 왜 재난은 사회적 약자에게 더 가혹한지, 시시각각 다가오는 기후 위기에 대해 묻고 답하는 방식으로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궁금증을 풀어가 볼 예정이다.

참여 신청은 19일부터 울진군통합도서관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조하여 신청하면 되고, 자세한 사항은 죽변면도서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성우 죽변면도서관장은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강좌를 통해 지역주민들이 기후위기 상황 속에서 인간과 자연의 안전을 보존하여 후대들이 울진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지금처럼 누리길 바라며, 도서관 활용과 문화생활의 질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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