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륜기를 설치하지 않아 태양광 패널에 흙먼지가 쌓여 있다.[사진=위종선 기자]

(전남=NSP통신) 위종선 기자 = 전남도에서 발주한 순천 낙안~상사간 국지도 58호선 공사 현장이 관리 소홀로 빈축을 사고 있다.

이곳 현장은 세륜기를 설치하지 않고 공사를 진행해 본보가 지난 4월 8일 ‘순천 낙안~상사간 국지도 공사 현장 관리 엉망’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다뤘다.

하지만 이곳 현장은 발주처인 전남도와 감리를 마치 무시하듯 세륜기를 설치하지 않고 공사를 강행해 환경오염을 유발시키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태양광 패널에 흙먼지가 날려 전력 생산에 피해를 입히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토사에서 발생 되는 미세먼지나 날림먼지로 인해 도로를 운행하는 운전자의 안전도 해칠 뿐 아니라 인근 마을 주민들의 건강에 막대한 악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된다.

이에 태양광을 설치한 주민 A씨는 “흙먼지가 쌓여 태양빛을 가로막아 전력 생산이 줄고 있다”며 “당초 건설업체와 협의했던 내용과 다르다”고 성토했다.

한편 이 공사는 전남도가 사업비 459억 1800만원을 투입해 순천 낙안~상사간 도로를 확장해 주민의 안전과 편안한 생활을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지만, 인근 주민들과 운전자들에게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NSP통신 위종선 기자 wjs885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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