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운수종사자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신고’ 스티커. (한국교통안전공단 경기남부본부)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한국교통안전공단 경기남부본부(본부장 한상윤)와 경기북부본부(본부장 정관목)가 경기도 내 마을버스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경기도마을버스운송사업조합과 합동으로 ‘버스 운수종사자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신고’를 추진한다.

16일 남부본부에 따르면 이번 협업은 버스 운수종사자의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으로 인한 승객의 불안함을 해소하고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가 목적이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은 혈중알코올농도 0.08% 수준으로 교통사고로 인한 중상가능성이 4배나 증가하여 교통사고 피해가 더욱 심각해진다.

이러한 위험성에도 불구하고 공단의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 결과 42.3%의 운전자가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경험이 있다고 응답해 보다 철저한 휴대전화 사용 제한이 필요한 실정이다.

공단과 경기도마을버스운송사업조합은 합동으로 버스 내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신고 홍보 스티커를 부착할 예정이며 승객은 스티커에 기재된 운수회사로 전화해 신고할 수 있다.

운수회사는 신고 받은 내용을 토대로 운전자 교육 등을 통해 운행행태를 교정하게 된다.

한상윤 한국교통안전공단 경기남부본부장은 “버스 운전기사의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신고를 통해 버스 운수종사자의 운전행태가 개선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교통사고 감소를 위해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