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배국환 성남시장 후보가 ‘현장 체험형 진로교육’ 강화 공약을 발표했다. (배국환 성남시장 후보 캠프)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배국환 민주당 성남시장 후보가 지난 14일 성남시 청소년의회, 청소년참여위원회 청소년들의 정책 제안을 수용해 ‘현장 체험형 진로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성남시 청소년의회는 ‘성남시 청소년의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 근거한 정책제안 자치기구다. 성남시 청소년참여위원회는 성남시 청소년 정책, 사업 집행 과정을 모니터링하는 성남시청소년재단 산하 기구다. 이 행사는 두 기구가 준비한 정책을 제안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청소년의회, 청소년참여위원회는 총 8개의 조례안을 제안했다. 진로교육 활성화에 관한 조례 제정안, 공중화장실 불법촬영 예방에 관한 조례 개정안 등 제정안과 개정안을 각각 4개씩 제안했다.

배 후보는 8개의 조례안 중 우선적으로 2개 조례안에 대해 당선 후 추진할 것을 약속했다.

배국환 후보는 “8개의 조례안 모두 좋은 문제의식과 실생활 속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어져 아주 유의미하다”며 “체험형 진로교육 활성화 조례, 학교 등 공공기관에서의 불법촬영 예방에 관한 조례는 우선 검토해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배국환 후보는 “에스토니아식 소프트웨어(SW) 교육 도입이 5대 공약 중 하나다. 관내 IT 기업 재직자들이 참여하는 체험형, 현장형 SW 교육을 제공하려고 한다. 성남 청소년 누구나 IT 인재들과 만날 수 있도록 인적 네트워크의 격차를 해소해 누구나 첨단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날 참여한 채원희 성남시 청소년의회 의장은 “성남시장 후보에게 하는 공약 제안 활동이 처음이었는데 신기한 경험이었다. 제안한 내용이 반영되어 뿌듯했다”고 밝혔다.

정책을 제안한 문서영 청소년참여위원회 위원장은 “지역사회에서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활동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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