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진로체험에서 학생들이 승무원 체험을 하고 있다. (오산시)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오산교육재단이 오산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청춘버스’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청춘버스’는 ‘청소년들의 꿈에 春(봄)을 꽃피우는 버스’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현장 진로탐색 및 상급학교 견학 등 진로체험에 필요한 이동 차량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4월 재단에서 주최한 중·고등학교 진로전담교사 간담회에서 “코로나19 확산 이후 청소년의 진로체험 기회가 급격히 감소함에 따라 진로미결정에 따른 곤란을 상담하는 학생이 증가했다”는 사례를 공유했다.

이에 재단은 학교 및 지역 청소년이 소속된 센터(다문화가족지원센터, 지역아동센터,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등)의 수요와 코로나19 확산세 감소 추이를 고려해 맞춤형 차량을 지원키로 했다.

14일 매홀고등학교를 시작으로 상반기에는 3개교 8대 및 2개 센터 16대, 하반기에는 5개교 10대 및 2개 센터 16대의 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청춘버스’ 프로그램을 신청한 매홀고등학교 교사는 “오산시 청소년을 위한 아낌없는 재단의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덕분에 인문사회 분야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과 함께 서울에 있는 윤동주 문학관, 서대문 형무소 등에 방문하여 문학과 역사에 관한 견문을 확대하고 생동감 있는 진로탐색을 할 수 있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기봉 오산교육재단 상임이사는 “오산시 청소년들이 다양한 진로 및 직업 세계를 현장에서 체험하고 구체적인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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