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권 미투 공작 의혹 녹취 관련 제작 영상 사진 (sns 쳅쳐)

(전남=NSP통신) 윤시현 기자 = 지난 민선 7기 목포권의 한 기초자치단체장 선거를 위한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이른바 ‘미투’를 이용한 정치공작을 시도한 정황이 담긴 녹음 음성이 sns상에 공개되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젠더 신고가 정치공작으로 무분별하게 정치적 숙적 제거에 악용된 것 아니냐”는 경종을 울리고 있다.

최근 박홍률 목포시장 예비후보를 경선과정에서 서둘러 제명했지만, 무혐의를 받으면서 민주당이 ‘정치공작에 동조했다’는 비난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 따른 관심이 커지고 있다.

또 김휴환 전남도의원 출마예정자가 성희롱 고소사건으로 선거운동에 차질을 겪었지만 역시 ‘협의 없음’으로 결정이 내려졌다.

선거 과정에서 ‘젠더 문제가 추악한 정치공작으로 악용되고 있을 수 있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이 가운데 민선 7기 기초자치단체장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경선에서 특정 후보를 제거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이는 통화내용이 공개돼, 파장이 일고 있다.

sns에서 나오는 대화에서는 2018년 민주당 경선을 앞두고 남녀간 “19일이 되면 후보 3명이서 공약 선서(‘공명선거 실천 선서’로 추정) 그 서약서를 도당(‘전남도 선관위’로 추정)에 가서 그 안에 이것이 올라가야 되는데...”라며 여성측에 부추기는 내용이다.

선관위에서 선거까지 이뤄지면 공격할 기회가 사라진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특히 “여성측에 (민주당)피해 상담글에 (피해를 입었다는) 글만 올리면 끝나는 것이다”라고 부추기는 대화도 노출됐다.

악취가 가득한 정치공작이 의심되는 대목이다.

공교롭게 녹음내용에서 모의 대상자로 추정되는 기초자치단체장 후보는 다른 내용의 젠더 문제로 치명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당시 민주당 최고위원회가 젠더 대책 특위가 긴급안건으로 심사해 후보 재검토 의견을 수용 후보를 박탈 의결한다.

앞서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출정식에 참석해 공천장을 수령받은 지 4일만에 이뤄진 일이다.

정가에서는 녹음내용이 실제 민주당에 작용되지 않았고, 또 다른 사건이 접수되면서 이뤄진 것이란 구체적인 주장까지 나돌고 있다.

정치적 목적 달성을 위해 추악한 오물로 오용되고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NSP통신 윤시현 기자 nsp277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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