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광양농협(조합장 허순구)이 지역 농업인과 고객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금융사기 피해 예방 교육과 대포통장 근절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광양농협은 지난 4월부터 ‘대포통장 신규 발급 제로’를 목표로 △피해예방 안내문 게시 △방문 고객 전단지 배부 △미디어 동영상 광고 등 캠페인과 홍보 교육을 병행하여 실시하고 있다.

최근 가족·지인을 사칭해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사진, 신용카드·은행 계좌번호와 비밀번호 등을 직접요구하거나, 원격조정 앱 설치를 유도한 후 핸드폰으로 개인정보를 탈취하는 등 범죄사례가 전국적으로 급증하고 있어 광양농협에서는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나선 것이다.

광양농협에서는 이와 같은 사례가 있을시 100% 사기이므로 절대 응하지 말고, 만약 사기범에게 속아 자금을 이체한 경우에는 즉시 경찰청 112센터나 농협 또는 거래은행에 신고하도록 당부했다.

허순구 조합장은 “농협의 주고객인 농촌 어르신들과 서민들이 보이스피싱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피해예방에 최선을 다 하겠다”며 “진화하는 금융사기에 대응하기 위해 광양농협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홍보활동과 교육활동을 선제적으로 실시 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전화 금융사기와 대포통장으로 인한 폐해가 큰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농협이 상대적으로 금융사기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농업인과 서민들을 대상으로 해마다 4월과 10월에 실시하고 있는 대국민 홍보 캠페인은 국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농축협 창구를 통한 전화금융사기 피해예방은 2019년 754건, 155억 원 2020년 1198건, 200억 원, 2021년 1699건, 307억 원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2022년에도 2월말 기준 177건, 35억 원의 피해예방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NSP통신 김성철 기자 kim77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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