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수원영동시장 ‘28청춘 청년몰’ 마을회관에서 간담회가 진행되고 있다. (수원시)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수원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 상인들을 살리기 위해 팔을 걷어부쳤다.

시는 28일 영동시장 28청춘 청년몰 내 마을회관에서 간담회를 열고 청년몰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송성덕 수원시 지역경제과장, 청년 상인(청년몰에 입점한 점포 대표), 수원영동시장상인회 임원진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청년 상인들은 “창업 경험이 없는 청년 상인들의 전문성을 키우고 운영 역량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며 “많은 시민이 찾는 ‘28청춘 청년몰’을 만들고 점포별 매출을 올리기 위해 자체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송성덕 지역경제과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타격을 입은 청년 상인들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며 “청년몰 운영은 청년 일자리 창출·전통시장 활성화 등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인 만큼 청년 상인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청년몰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간담회에서 나온 청년 상인, 수원영동시장상인회 관계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수원영동시장 28청춘 청년몰 활성화 운영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 6월부터 12월까지 매달 둘째·넷째 주 토요일 ‘팔달문시장 차 없는 거리’ ‘지동교’에서 청년 상인들이 직접 제작·생산한 상품을 홍보하는 ‘플리마켓(벼룩시장)’도 운영한다. 플리마켓에서 체험 부스 운영·문화공연·시식 행사도 함께 진행해 청년몰 활성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수원영동시장 ‘28청춘 청년몰’에는 관광특화상품몰 19개소, 푸드코트(음식점) 9개소 등 총 28개 점포가 조성돼 있고 현재 26개 점포가 입점해 운영 중이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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