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NSP통신) 조이호 기자 = 강원 속초시가 갑작스러운 지진으로 인한 지진해일 발생 시 시민들이 안전한 대피장소로 신속히 이동할 수 있도록 지진해일 대피로 표지판 정비 공사를 추진한다.
시에는 현재 11개 지진해일 대피지구가 있으며 그에 따른 긴급대피장소 29개소를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또한 대피지구 내 표지판은 2005년부터 2018년까지 긴급대피장소 표지판 29개소, 대피안내판 30개소, 대피로 표지판 338개소를 설치했다.
그러나 그간 도로확장, 한전주·통신주 이설, 가로등 교체 등으로 훼손·망실된 대피로 표지판에 대해 2021. 6. 9~9. 27 기간 동안 위치 및 수량 현행화를 위해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143개소가 분실 및 훼손되어 정비 필요성을 현장 확인하였음은 물론 올해 들어 민원이 접수된 2개소 포함한 145개소를 재설치하는 등 정비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금년도 본예산에 확보한 2000만원의 사업비로 영랑동 장사지구를 시작으로 지진해일 대피로 표지판을 정비해 나갈 예정이며 주기적인 점검 등을 통해 매년 시설 정비와 함께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진해일 발생 시 지역주민들을 정확하고 안전한 장소로 대피시키고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대피체계를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이호 기자 chrislo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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