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광양경찰서(서장 장진영) 읍내지구대는 딸을 납치했으니 몸값으로 현금 2000만 원을 준비하라는 보이스피싱범 전화를 받고 은행에서 현금을 인출하는 피해자(엄마)를 신속히 발견해 피해를 예방했다.

지난 4월 27일 14시경 “엄마가 지인과 점심 식사 도중 둘째딸을 사칭하는 사람의 전화를 받고 나갔는데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112 신고를 접수됐다

읍내지구대 순찰차는 현장으로 출동하면서 피해자에게 전화 연결을 시도했으나 보이스피싱범과 통화중이라 연결이 되지 않았다

경찰관들은 기지를 발휘해 송금을 위해서는 은행을 방문했을 것이라 판단하고 인근에 있는 광양시 새마을금고 읍내지점을 방문 객장과 365코너를 수색하면서 엄마의 이름을 외치던 중 365코너에서 송금하려는 피해자를 발견하고 보이스피싱 범죄임을 알리고 중단시켰다

피해자는 발신번호가 “둘째공주”였고 울고 있는 딸과 통화를 했다며 딸이 납치돼 큰일이라며 안절부절 하였으나 진정시키고 읍내지구대로 동행 후 연락을 받고 온 남편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인계했다

한편 피해자와 가족들은 경찰관들의 적극적인 대처로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며 감사를 전했으며, 읍내지구대에서는 앞으로도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해 주민들과 금융기관 등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NSP통신 김성철 기자 kim7777@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