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내 전경 (윤시현 기자)

(전남=NSP통신) 윤시현 기자 = 오는 6·1 전국동시지방선거가 한 달 남짓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의 텃밭인 목포 지역이 공천심사를 두고 쩍쩍 갈리면서 김원이 국회의원에 대한 비난으로 확산되고 있다.

정치권에서 공천 및 경선 참여 선거구별 통과자와 컷오프 탈락자에 대해 김원이 의원의 입맛에 작용했다는 등 비난이 커지면서다.

한 신문은 “경선 컷오프와 참여자는 물론 시민들 사이에서는 민주당의 경선 룰을 두고 지역위원장인 김원이 국회의원과 전남도당의 원칙 없는 경선 방법과 ‘깜깜이 공천’에 대한 불만으로 인한 민주당의 역풍이 점쳐지고 있다”고 기자수첩을 통해 지역 민심을 전달했다.

또 여론조사가 기여도 등 기준도 적용되지 않고 ‘짜여진 각본대로 탈락시킨 것 아니냐’는 곱지 않는 시선도 이어지고 있다.

이 신문은 “경선에 참여한 후보들 중에 음주운전과 부동산 투기, 수사기관의 수사 진행 등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는 후보들은 경선에 참여시키고 자기 사람이 아닌 후보들은 경선에서 컷오프 시키는 원칙 없는 심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무원칙적인 공천을 주장하는 후보들의 주장을 인용해 해석했다.

또 “밀실 공천으로 자기 사람을 심기 위해 ‘해당 공관위의 의결’이라는 단서조항을 이용한 예측 불가능한 공천 놀이를 하고 있다는 거센 비난과 함께 당원들의 탈당과 무소속 연대 등 향후 선거 결과에 영향이 적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을 더했다.

특히 “무소속 연대 등을 통해 민주당의 오만과 지역위원장의 독주를 견제할 세력을 구축할 태세여서 시민들이 목포에서 민주당의 견제세력에 힘을 얼마만큼 실어줄 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고 민주당 후보와 무소속 박홍률 후보간 대결 구도에 관심을 우회적으로 담아 해석했다.

기자수첩은 “목포시 민주당 ‘지지의 회초리’보다 ‘심판의 몽둥이’ 필요한 때”라는 제목과 “민주당의 원칙 없는 공천놀이에 무소속 바람으로 새로운 견제세력 탄생 기대”라는 부제로 지역 민심을 함축해 전달했다.

NSP통신 윤시현 기자 nsp277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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