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농업기술원과 케이베리는 22일 경남 진주 소재 케이베리 본사에서 신용습 경북농업기술원장, 고관달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 딸기 수출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경상북도)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경상북도농업기술원과 케이베리는 22일 경남 진주 소재 케이베리 본사에서 신용습 경북농업기술원장, 고관달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 딸기 수출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경북지역 프리미엄 수출용 딸기의 생산 확대, 수출 마케팅 협력 등을 통한 딸기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양 기관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 마련됐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서 경북 육성 딸기 품종의 수출확대를 위한 우량묘 생산과 보급, 수출용 프리미엄 딸기 재배농가 육성 및 생산단지 조성 협력, 딸기 수출 신기술 보급, 수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컨설팅 협력, 물류 효율화, 유통관리, 수출 마케팅 및 수출시장 확대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케이베리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지원을 통해 생산자와 수출업체가 공동으로 설립한 딸기 수출 통합조직이다.

김천농협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등 38개 생산자 단체와 경북통상 등 50개 수출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경북의 딸기 수출액은 지난 2017년 22만 달러에서 2021년 92만 달러로 4.2배나 증가했고 홍콩 등 동남아지역에서 유럽까지 신규 시장개척도 활발해서 시장성과 성장 잠재력이 확대되고 있다.

반면 경북은 수출용 딸기 품종의 우량묘 전문 육묘시설이 없어 수출에 필요한 물량을 생산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최근 이상기온과 병해충 피해 영향까지 맞물려 고품질의 딸기를 생산하는 것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의 특화된 상생 협력으로 시너지를 높이고 딸기 수출육성을 위한 실익이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알타킹 등 경북에서 육성한 딸기 품종들이 해외에서 수요가 높아지고 있어 항공운송에 필요한 150t/일의 수출 물량을 차질 없이 생산하기 위해 ‘육묘-재배-수확후 관리-수출·유통’ 등 밸류체인 전반에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신용습 경북도 농업기술원장은 “기후 변화 걱정 없이 고품질의 딸기를 생산하기 위해 고설수경재배와 ICT 환경 조절 자동화 등 전자농업에 기반한 생산시스템을 구축해 딸기산업을 수출농업으로 대전환하는데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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