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자유발언하는 박남숙 용인시의원. (용인시의회)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박남숙 용인시의원은 21일 용인시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 방안을 제안했다.

박 의원은 이날 제263회 용인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조성이 먼저 시작이 되는데 용인시에 등록된 건설기계‧장비‧자재‧인력은 현실적으로 용인시 대규모 공사에 투입이 되기 어려워 타 지역에서 장비를 가져와 하청을 주게 돼 결과적으로 용인시 업체들의 일자리 창출이 어렵다고들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화성, 평택, 당진, 안양, 예산, 대구, 인천, 성남 등의 지자체에서는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 촉진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에 대한 지역민 고용, 생산 자재, 장비의 우선 사용을 할 수 있게 해달라고 공사 업체에 적극적으로 요청하고 있고, 타 지자체 지역 건설 산업 발전 위원회는 관내 지역 건설 공사에 지역 업체를 우선 선정할 수 있게 주기적으로 회의를 열어서 논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용인시 지역 건설 산업 발전 위원회’는 2014년 이후로 어떠한 회의 내용을 찾을 수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용인시에는 지역 건설 장비 업체가 100여 곳 이상 회원으로 등록돼 있고 인력‧건설 자재까지 합치면 수없이 많은 분들이 참여하는 ‘용인시 건설경제발전 대책 위원회’라는 비영리 시민 단체가 있는데 용인 지역업체들이 힘을 합쳐 우리 지역에서 발생하는 관내 공사에 참여할 수 있게 해달라는 목적으로 만든 단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박 의원은 “평택시는 지역 건설 협회‧민간단체와 주기적인 회의를 통해 건설업 종사자들의 애로 사항을 파악하고 지역 내 시행 또는 시행 예정인 대형 건설공사를 맡은 업체 관계자들을 회의에 참석시켜 평택지역 소재 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상생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줬다”며 사례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용인시 지역 건설 산업 발전 위원회’ 역시 지역 건설 단체들의 목소리를 들어주고 앞으로 진행되는 관내 대형 공사에 지역 업체가 함께 할 수 있도록 용인시에서 적극 도와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박남숙 의원은 용인특례시는 오는 2028년까지 지역 내 공공 민간 산업단지 27곳, 760만m²를 순차적으로 조성해 일자리 7만3000여 개를 창출할 계획에 있으며 용인 하이닉스 반도체 공사는 50여 개의 협력업체가 입주하고 3만1000여 명 이상의 고용 유발 효과가 생길 것이라고 밝혔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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