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경기 안산 최초의 연임 시장에 도전하는 윤화섭 더불어민주당 안산시장 예비후보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아동 전담 시립어린이집과 장애인 일자리와 공공 마스크를 연계한 재활작업장 운영 등의 공약을 발표했다.
윤 후보는 이날 발달장애인과 가족 등을 지원하는 단체 ‘꿈꾸는느림보 사회적협동조합’을 찾아 이런 내용의 장애인 지원 공약을 설명했다.
그는 “어린이집에서 돌봄을 받는 장애아동은 안산시 전체 장애아동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라며 “장애아동 전문 보육교사와 특화 시설, 전문 교육프로그램 등을 갖춘 시립어린이집을 통해 부모들이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공공 마스크 재활작업장을 운영해 장애인들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함께 일상을 누릴 수 있게 하겠다”며 “마스크 재활작업장은 장애인 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공공 물품 확보와 취약계층 지원이라는 1석3조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현재 안산시 등록 장애아동은 모두 273명이지만 이들을 전담해 돌보는 어린이집은 26곳(123명)에 불과하다.
이 가운데서도 장애아동 전담 어린이집은 단 3곳이며 나머지는 정원의 20% 미만의 장애아동을 비장애아동과 함께 돌보는 통합 어린이집이다. 모두 민간이며 공공은 단 한 곳도 없다.
윤 후보는 접근성과 규모 등을 고려해 기존 민간어린이집을 매입해 리모델링 하면 2023년 안산시 첫 공공 장애아동 전담 시립어린이집이 문을 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윤 예비후보가 밝힌 공공마스크 생산 재활작업장은 코로나19 사태와 미세먼지 등의 영향으로 이미 우리 생활에 필수품이 된 KF94 마스크를 장애인이 생산하고 시가 모두 구매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공공 재활작업장에서 생산한 성인용과 아동용 마스크는 어린이와 어르신, 장애인 등 안전 취약계층 16만명에 무상으로 지원하고 나머지는 공공 비축용으로 뒀다가 활용한다.
안전 취약계층 1명당 연간 50매 정도 마스크를 지원받을 수 있게 연간 생산 목표를 1000만매 이상으로 윤 예비후보는 구상하고 있다.
윤화섭 예비후보는 또 민선 7기 시정을 이끌면서 추진한 장애인 전용 체육·문화시설인 반다비 센터 건립을 조기에 마무리 짓겠다고 약속했다.
반다비 센터는 고잔동 일대 1948㎡에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지며 다목적체육관과 수중운동실, 재활치료실, 생활문화센터 등이 들어선다.
윤 예비후보는 와 스타디움 1층 260㎡ 공간에 장애인 전용 e-스포츠 경기장을 지난해 설치하기도 했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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