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구정준 기자 = 순천농협(조합장 강성채)이 순청경찰서(서장 최병윤)와 함께 20일 아침 출근길에 전기통신 금융사기 피해예방 및 대포통장 근절 공동 가두캠페인을 펼쳤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인원만 50여명에 이르며 순천 시내 대형 사거리에서 출근길 차량과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캠페인이 진행됐고, 이미 보이스피싱이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시점에 금융기관과 경찰서가 공동으로 진행한 행사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특히 순천농협은 홍성태 신용상임이사 주도 아래 “보이스피싱 근절운동”을 펼치며 피해예방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순천농협 조합원의 평균연령이 70세에 육박하는 고령조합원이 다수인만큼 보이스피싱에 취약한 현실을 감안해 중점사업으로 육성·추진하고 있다.
모든 영업점에 전담 직원을 배치해 지속적인 사기예방 문자 발송과 대고객 안내 등 지역민의 금융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그 결과 작년 한해에만 피해예방건수 60여건, 금액으로는 약 8억여 원 상당의 고객자산을 지켜내는 성과를 거둠으로써 고객으로부터 사랑받는 지역농협으로 거듭나고 있다.
순천농협 강성채 조합장은 “최근 전기통신 금융사기가 나날이 지능화되고 피해규모도 커지고 있어 보다 실효성이 있는 피해예방 대책이 필요하다”며 “금융기관별 피해사례를 적극 공유하고 지속적인 사고예방 교육과 캠페인을 통해 우리지역이 전기통신 금융사기로부터 안전지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NSP통신 구정준 기자 gu282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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