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조청식 수원시장 권한대행(왼쪽에서 두 번째)이 수원공공하수처리장을 방문해 주요 사항을 점검하고 있다.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수원시가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현장점검을 강화한다. 이를 통해 다양한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현장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시는 오는 6월 말까지 중대시민재해 발생을 억제하기 위한 다양한 공공시설 공사현장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화성행궁 2단계 복원정비 사업, 팔달문화센터 건립 사업, 광교복합체육센터 건립 사업, 수원수목원 조성 사업 등 8개 현장을 중심으로 집중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조청식 수원시장 권한대행은 19일 오후 2시 중대재해예방 현장점검 첫번째 방문지로 수원공공하수처리장 현장을 찾았다. 봄·여름철 오·폐수 처리인 하수처리시설에서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미생물이 활발히 번식해 산소결핍이나 유해가스 등으로 인한 치명적인 질식 재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서다.

현장 점검에는 조 권한대행을 비롯해 각 구 구청장, 기획조정실장, 도시정책실장, 안전교통국장 등이 참석해 위탁기관과 직접 소통하며 중대재해예방을 위한 현장의 조치사항을 점검했다.

점검단은 보호장구 및 구조장비 구비여부, 질식예방 교육 및 훈련 여부, 밀폐공간 환기, 작업 전 산소 및 유해가스 농도 측정 등 밀폐공간 작업 시 조치기준 마련 여부, 응급조치요령 등 주요조치 사항을 확인했다.

조청식 수원시장 권한대행은 “현장에서 상시적인 안전교육을 통해 스스로 위험요소를 파악하고 문제점을 즉각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밀폐공간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안전보건교육, 작업 전 충분한 환기, 유해가스 농도 측정 등 안전보건관리에 힘써 달라”고 말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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