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개월 동안 방치된 순천 가곡 대광로제비앙 현장 앞 중앙분리대[사진=위종선 기자]

(전남=NSP통신) 위종선 기자 = 순천만국가정원을 진입하는 첫 관문 인근에 위치한 중앙분리대가 수개월 동안 위험천만하게 방치돼 있는데도 지도 단속을 하지 않고 있는 행정 당국이 비난을 받고 있다.

이 곳은 본보가 지난 3월 17일자 ‘순천대광로제비앙, 관리 소홀로 사고 위험 노출’이라는 내용으로 거론된 현장인데도, 마치 순천시 행정을 무시하듯 한달이 지나도록 공사를 진행하지 않고 있어 운전자들에게 불편을 초래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순천만국가정원을 찾는 관광객들이 진입하는 첫 관문 인근에 위치해 도시미관을 크게 해치고 있어 이 곳을 지나가는 운전자들과 관광객들의 미간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이 현장은 대광건영이 임대 아파트를 짓기 위한 과정에 가로수 이식 및 제거 후 중앙분리대 경계석 등을 철거하지 않아 운전자들에게 불편을 초래하고 교통사고 위험성도 유발하고 있지만, 무슨 똥배짱인지 수개월 동안 현장을 방치하고 있다.

이에 순천시 곤계자는 “하천쪽 도시계획 변경이 늦어져 공사 진행을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이와 관련해 가곡동 주민 K씨는 “많은 외부인들이 순천을 찾고 있지만 도로 중앙분리대 화단이 오래전부터 방치돼 도시 미관을 해치고 있다”며 “순천만국가정원에 걸맞게 인도 및 화단에 대한 일제점검 및 지속적인 관리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주민 J씨는 “순천시 공무원들이 무능한건지, 특혜를 주고 있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말하고 “회사가 똥배짱을 부리고 있는 것인지, 공사를 진행할 비용이 없어 방치를 하고 있는 것인지 이해가 안 된다”며 탁상행정을 하고 있는 공무원들을 질타했다.

NSP통신 위종선 기자 wjs885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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