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경북생명의숲과 지난 16일 포항 도음산 산림문화수련장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진드기 예방 안내 홍보 행사를 개최했다. (경상북도)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경상북도는 경북생명의숲(상임대표 김상백)과 지난 16일 포항 도음산 산림문화수련장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진드기 예방 안내 홍보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숲 체험 환경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겨울을 제외한 모든 시기에 발생하며, 봄철에는 농작업, 등산 등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특히, 진드기 매개 감염병 중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은 주로 4~11월에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한다.

주로 고열(38~40℃),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이며, 지난해 경북에도 24명(14.6%)의 환자가 발생해 6명(20.7%)이 사망했다.

지금까지 예방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는 만큼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감염자 중에는 50대 이상의 농·임업 종사자의 비율이 높아 수풀환경에 많이 노출되는 농촌지역 고연령층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

또 밭, 산, 풀숲이나 덤불 등 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장소에 들어갈 경우 긴 옷, 장화 등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야외활동 후에는 반드시 목욕을 해야 한다.

야외 활동 전에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박성수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 구토, 오한과 같은 심한 감기증상이 있거나 벌레에 물린 곳이 있으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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