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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한울원전 주변 지역의 환경방사능 상태가 매우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본부(본부장 박범수)는 14일 2021년도 한울본부 주변 환경방사능 조사 및 평가 결과, 한울원전 주변 지역의 환경방사능 상태가 매우 양호하다고 밝혔다.

원전 주변 환경방사능 조사용역 기관인 경북대 방사선과학연구소(소장 박환배 교수)에 따르면 한울본부 부지 주변에서 채취한 697개 정규시료와 지역주민과 공동으로 채취한 82개 주민관심시료 등 총 779개 육상 및 해양시료를 대상으로 방사능을 분석한 결과, 인공 방사성 핵종인 세슘(137Cs), 스트론튬(90Sr), 방사성은(110mAg), 삼중수소(3H)가 미량 검출됐다.

검출된 세슘과 스트론튬은 원전 가동과는 무관하게 우리나라 일반환경에 나타나는 수준이다.

또한, 일부 빗물 및 해수시료에서 검출된 삼중수소와 일부 해양생물시료에서 검출된 방사성은에 의한 연간선량은 일반인 연간선량한도 권고치인 1밀리시버트(mSv)의 0.0166%, 0.0003% 정도로 매우 낮게 나타났다.

한울본부 관계자는 “올해도 경북대 방사선과학연구소와 함께 발전소 주변지역에 대한 환경방사능 조사를 통해 원전 주변 환경방사능 영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한울본부는 전년도 주변 환경방사능 조사 결과를 당해 초 주민설명회를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설명 및 의견수렴하는 자리를 매년 마련해 왔으나,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설명회를 서면으로 대체했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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