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어원과 세종학당재단 사업을 수행하게 되는 대구가톨릭대 박진욱 교수(가운데)와 대학원 한국어교육전공 연구진들의 모습 (대구가톨릭대학교)

(경북=NSP통신) 최병수 기자 = 대구가톨릭대학교(총장 우동기) 한국어문학과 박진욱 교수가 국립국어원, 세종학당재단의 한국어 능력 평가 개발 사업에 잇따라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국립국어원은 지난 12일 ‘개정 세종한국어 학습자 평가 문항 개발 사업’ 연구책임자로 박 교수를 선정했다.

사업 선정에 따라 박 교수는 향후 1년간 1억원의 사업비를 수주해 전 세계에서 사용하는 한국어 교육 표준 교재인 ‘개정 세종한국어’를 배운 학습자를 평가하는 문항을 개발한다.

다년간 한국어 능력 평가개발 사업을 수행해온 우수한 연구진들을 구성해 사업을 신청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 세종학당재단은 12일 ‘세종학당 성취도 평가 운영 체계 개선 및 활성화’ 사업의 연구책임자로 박 교수를 선정했다.

박 교수는 대구가톨릭대 한국어교육전공 연구진, 고려대, 한양대, 서울과학기술대, 한성대, 서울사이버대 교수진과 연구팀을 구성해 향후 1년간 2억 여원의 사업비를 받아 한국어 능력 평가 시스템 연구를 수행한다.

박 교수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한국어 평가 분야 전문가들과 협업이 가능해져 의미 있는 연구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전 세계적으로 한국어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한국어의 위상을 높이고, 전 세계의 한국어 교원의 전문성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15년부터 대구가톨릭대 한국어문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박 교수는 2020년, 2021년에도 ‘세종학당 학습자 성취도 평가 개발 사업’을 수행하는 등 한국어 평가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NSP통신 최병수 기자 fundcb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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