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광양경찰서(서장 장진영)와 여수광양항만공사(사장 박성현)는 지난 11일‘치매노인 등 실종자 조기발견 및 구조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드론 수색 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장진영 광양경찰서장과 박성현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 등이 참여해 치매노인 등 실종자 발생 시 정보공유 및 드론을 이용한 신속한 수색·구조 지원 등을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드론 수색 시연으로 직원 및 관계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특히 광양은 여수, 순천, 하동 등 여러 시·군과 인접해 있고, 도시 면적의 대부분이 산지지형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바다 및 섬진강과도 맞닿아 있는 등 복합적인 지형으로 실종사건 발생 환경이 다양하고, 수색범위가 넓어 실종자 수색 시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드론을 활용한 수색으로 효율적인 현장 지휘와 수색범위를 크게 넓히고, 인력으로 수색이 어려운 지형까지 수색함으로써 실종자 조기 발견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진영 서장은 “광양시는 지리적 여건으로 인해 인력과 장비(드론 외) 등을 투입하는데 한계가 있었고, 경찰헬기를 이용한 수색 시 시간적·장소적 제한과 정밀수색에도 제약이 따랐으나 이번 협약으로 산악지역, 해안지역 등에도 드론을 이용한 수색활동을 진행할 수 있어 실종자수색 활동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지역치안을 위해 협력 및 지원을 아끼지 않는 여수광양항만공사 박성현 사장께 감사함을 표시하고, 앞으로도 지역 실정에 맞는 치안시책을 펼쳐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의 안전을 확보하는데 광양서 직원 모두가 함께 치안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박성현 사장은 “풍부한 드론수색 경험을 살려 실종사건 발생 시 광양경찰서와 합동하여 실종자 수색 및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데 최선을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광양경찰서와 함께 공동체치안의 주체로 활동할 수 있어 기쁘며, 앞으로도 지역치안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협력을 약속했다.

NSP통신 김성철 기자 kim77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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