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산불 피해복구를 위한 국내외 지원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재일본 도쿄(東京)경상북도도민회에서도 힘을 보태왔다고 경북도가 밝혔다. (경상북도)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경상북도는 울진 산불 피해복구를 위한 국내외 지원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재일본 도쿄(東京)경상북도도민회(회장 천병승, 영양)에서도 힘을 보태왔다고 밝혔다.

지난 9일 제34회 도쿄도민회 정기총회에서 회장으로 추대된 천병승 회장을 비롯한 참석한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성금 2000만 원을 마련해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재일본 도쿄(東京)경상북도도민회는 1987년 11월에 설립돼 680여 명의 회원이 등록돼 있으며, 경북도와 가장 활발하게 소통하면서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는 해외 인적네트워크의 보석 같은 존재다.

천병승 도민회장은 전달식에서 “이재민들의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그 분들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기 위해 성금을 마련했다”며 “이재민들이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도쿄도민회에에서 고향을 잊지 않고 소중한 정성을 모아 주신데 감사드리며, 산불피해로 고통받고 있는 울진군민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경북의 해외도민회는 일본 7개를 비롯해 미국(2개), 호주, 독일, 영국, 인도네시아 등 13개 도민회(향우회)가 설립돼 있으며, 재일본영남향우회와 신주쿠(新宿)한국상인연합회 그리고 미주 대경향우회총연합회와 호남향우회가 울진 산불피해돕기 성금을 기탁했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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