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동남권의 중심도시 부산·울산·경남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손을 잡았다.

부산시는 오는 2월 1일 오후 5시 벡스코 컨벤션홀 3층에서 ‘2013 부울경 방문의 해 선포식’을 개최한다.

31일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울산·경남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하는 ‘지역방문의 해 사업’에 공동신청해 2013년 대상지역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외국인 관광객 300만 명 유치’를 목표로 관광객 편의 도모와 지역관광 이미지 개선 등 동남권 관광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이날 선포식은 세 시·도가 ‘2013 부울경 방문의 해’를 선언하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힘을 모을 것을 널리 알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허남식 부산시장 박맹우 울산시장 홍준표 경남도지사를 비롯해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시도의회 의장 상공회의소회장 관광협회장 국회의원 등 내빈과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다.

부산시립무용단의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내빈소개 경과보고 개식사와 축사가 진행되고 명예 홍보대사 위촉 선포식 버튼 터치 기념촬영 등이 이어지며 이후 로고 개막식 등과 함께 환영만찬이 마련된다.

특히 이날 선포식에서는 2013년 부울경 방문의 해 명예홍보대사 위촉식도 함께 열린다.

부산출신의 영화감독 윤제균 울산출신의 만화가 박재동이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돼 부울경 관광 활성화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한편 부산·울산·경남은 지난 2010년 12월 ‘2013년 지역 방문의 해’ 사업 대상지역으로 선정된 후 △3개 시·도 협력체계 구축 △공동사업 추진기관 선정 △‘보고싶데이 부울경’ ‘Just come on over(여기로 오세요)’ 등 슬로건을 비롯해 로고·심벌마크·캐릭터 등 심벌체계 선정 △공동사업 확정 등 2013년 사업 추진을 위한 준비에 힘써 왔다.

2013년 부울경 방문의 해 사업은 총 150억 원 규모이며 공동사업과 시도별 개별사업으로 진행된다.

공동사업은 동남권광역경제발전위원회 주관으로 △부울경 관광테마열차 운행 △부울경 하모니 원정대 △부울경 방문의 해 선포식 △중국 내 공동 홍보관 운영 △온․오프라인을 통한 홍보 △사업 평가 등 7개 사업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부산시는 자체사업으로 △부산그랜드세일 △K-POP, 한류스타 활용 관광상품화 △자전거 부산관광대회 개최 △홍콩 관광객 부산 봄꽃 관광상품 프로모션 △관광객 친절환대 캠페인 추진 등 22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선포식에서 허남식 시장은 “부산 울산 경남의 관광여건이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는 이때에 각자의 매력성과 강점을 활용한다면 부울경은 동북아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관광권으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한국관광공사, 지역관광협회 등과도 협력해 자체적인 관광육성에도 한층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 내용을 전달할 예정이다.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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