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열린 매향리 평화생태공원에서 제막식 행사에서 서철모 화성시장이 발언을 하는 모습. (화성시)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화성시 매향리 평화생태공원에 2일 일본 군부 성노예인 위안부 할머니들의 피해를 기억하고 그들의 만행을 알리는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졌다.

지난 2014년 8월 동탄 센트럴파크를 시작으로 캐나다 토론토, 중국 상하이, 호주 멜버른에 이은 5번째 소녀상이다.

화성시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는 평화생태공원 내 한반도 지형에서 제막식을 개최하고 시민들에게 전쟁의 아픔을 기억하고 나아가 평화와 희망을 전하는 장소가 되길 기대했다.

제막식에 참석한 서철모 화성시장은 “평화가 찾아온 매향리에 평화의 소녀상이 자리를 잡게 돼 매우 뜻깊다”며 “전쟁의 아픔을 걷어내고 새로이 평화의 역사를 쓰는 의미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시 매향리 평화생태공원은 우정읍 매향리 일원에 8개의 작가정원, 평화정원 등을 갖췄으며 세계적인 건축가 ‘마리오 보타’가 설계한 평화 기념관의 개관을 준비 중이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