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박물관 온라인 교육프로그램 안내문. (수원시)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수원박물관이 코로나19 확산에도 모든 연령층이 안전하게 문화, 교양을 쌓을 수 있는 다양한 온라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일 박물관에 따르면 유아·어린이를 대상으로 매달 셋째 주 목요일(유아 2·4주, 어린이 1·3주)에 ‘온라인 박물관 교실’을 진행한다. 수원박물관에서 전시하는 십이지 탁본과 연계한 열두 동물(십이지) 이야기와 조선시대 궁궐 속 직업을 주제로 역사·문화를 알아보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초등학교와 연계한 관학연계교육 ‘우리 고장 수원을 만나요’, 중학교 자유학년제와 연계한 ‘박물관에서 꿈을 찾다’는 학급별로 신청을 받아 온라인으로 운영한다.

‘우리 고장 수원을 만나요’는 3월부터 진행 중이다. 더 많은 학급이 참여할 수 있도록 4월 중 추가 신청을 받을 예정이며 수원의 역사를 이해할 수 있는 영상, 교육재료를 배포한다.

4월부터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박물관에서 꿈을 찾다’는 진로교육 체험 활동이다. 학예사와 큐레이터가 하는 일을 소개하고 업무를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동양고전 ‘논어’를 주제로 한 인문 강좌 ‘여민학당’이 12월까지 매주 화요일 온라인 강의로 진행한다. 성인 대상 강좌로 총 24강으로 구성돼 있다.

임신부를 대상으로 하는 이론·체험교육인 ‘박물관에서 만나는 왕실태교’는 4월부터 매달 신청을 받는다.

교육 프로그램 참가 신청은 수원박물관사업소 통합예약시스템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성인 교육은 별도 신청 없이 홈페이지 상단 ‘교육영상’ 게시판에서 볼 수 있다.

수원박물관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면 교육이 어려운 상황에서 다양한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수원의 역사와 문화·동양 고전·태교 강좌 등으로 시민들에게 인문학적 지식을 습득할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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