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청 전경. (조현철 기자)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수원시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가 어린이급식소의 위생 관리 수준을 높이고 식중독 사고 예방을 위해 7월까지 ‘보존식 냉동고’를 지원한다.

보존식 보관 의무 대상이 되는 어린이급식소에 냉동고를 지원해 재정적인 부담을 덜어주고 급식소 이용하는 어린이들의 건강·위생 수준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보존식’은 집단 식중독 사고가 발생했을 때 역학조사로 정확한 원인을 찾기 위해 급식소에서 조리·제공한 식품을 매회 1인분 분량씩 영하 18도 이하로 144시간 이상 보관하는 식품을 말한다.

지원센터는 센터에 등록된 급식소 중 별도의 보존식 전용 냉동고가 없는 어린이급식소 20개소에 냉동고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보존식을 보관할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전용 용기 세트도 어린이급식소 75개소에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올바른 보존식 관리 교육(보존식 보관 순서·방법 등) ▲어린이급식소 위생 상태 점검 ▲어린이급식소별 맞춤형 컨설팅 등 어린이급식소의 위생 수준을 높이기 위한 사업도 진행한다.

수원시 관계자는 “식품 보관 냉동고에 보존식과 일반 식재료를 함께 보관하면 식중독균이 발생할 우려가 높고 식중독 사고가 발생했을 때 정확한 원인을 찾기 어려워진다”며 “보존식 전용 냉동고를 구비하지 않은 어린이급식소를 지원해 어린이들의 건강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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