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훈 전주시장 예비후보가 29일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전주스타일 ‘힐링 에버랜드’를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북 전주시장 선거에 출마한 조지훈 예비후보가 전주를 대한민국 핫플레이스로 만들기 위해 전주스타일 ‘힐링 에버랜드’를 추진하겠다고 29일 밝혔다.

전주 북부권의 오송제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주동물원, 건지산, 일명 ‘오·소·동·건’라인을 연결해 전주식물원과 상설공연장, 숲속 캠핑장을 조성하고 동물원을 새단장함으로써 전주한옥마을 1000만 방문객을 넘어 2000~3000만 방문객 시대를 열겠다는 구상이다.

조지훈 전주시장 예비후보는 이날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에게 약속했던 ‘1000만 경제 플랫폼 도시, 전주’를 실현하고자 오송제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주동물원, 건지산 연결을 핵심으로 전주덕진공원과 덕진체련공원까지 아우르는 전주스타일 ‘힐링 에버랜드’를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전주 발전을 위해 전주가 품고 있는 오송제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주동물원, 건지산, 전주덕진공원과 덕진체련공원이라는 자산의 장점을 키우고 엮어내 전주시민을 위한 명품공간이자 대한민국의 핫플레이스로 만들어 내겠다는 오랜 계획을 구체화한 것이다.

힐링 에버랜드는 100여 만m² 규모로 약 2000억원을 투자해 추진, 핵심은 ‘오·소·동·건’라인이다.

이에 우선 오송제를 한국의 보타닉 파크라 불리는 마곡 서울식물원과 같은 ‘전주식물원’으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인근에는 기존의 인프라, 콘텐츠와 결을 같이하는 상설공연장을 조성해 예술인들의 활동 영역을 확대함으로써 문화적 콘텐츠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시민의 문화 향유권 확대를 위한 동력으로 삼겠다고 조지훈 전주시장 예비후보는 설명했다.

또 한때는 대전 이남의 유일한 동물원으로 각광받았던 전주동물원을 노후시설 개선 및 놀이기구 확대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공간, 아이들에게 추억을 선물하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건지산은 시민들이 편안하게 산책할 수 있도록 산책로를 재정비하고, 일부 구역에 숲속 캠핑장을 조성해 기존의 캠핑장과는 차별화시킴으로써 캠핑족의 니즈 충족과 핫플레이스로의 가치를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조지훈 전주시장 예비후보는 “시민들을 만날 때마다 전주에 갈 곳이 없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방문객 역시 전주는 한옥마을 외에는 마땅히 갈 곳이 없다고 한다”며 “하지만 다행히도 동물원과 오송제 주변으로 축적된 자산이 많다. 해서 이를 잘 엮어내 전주를 대표할 만한 핫한 곳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도시가 활기를 되찾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이 들고나야 한다”며 “이런 청사진을 반드시 실현해 1000만 경제 플랫폼도시, 사람이 몰려드는 핫한 전주를 만들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NSP통신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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