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북 전주시장에 출마한 조지훈 예비후보가 전주사랑상품권(돼지카드) 발행 규모를 현재 규모보다 1000억원 확대해 전주경제를 키우겠다고 공약했다.
돼지카드 규모 확대에 대한 시민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소비를 촉진해 선순환 구조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겠다는 것이다.
24일 조지훈 전주시장 예비후보는 현재 전주시민뿐만 아니라 전주 방문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돼지카드의 연간 발행 규모를 현재보다 1000억원 더 늘리겠다고 밝혔다.
올해 돼지카드 연간 발행규모는 2400억원으로, 월 200억원 규모다. 1인당 연간 최대 120만원, 월 30만원 한도로 판매된다.
구매액의 10%를 캐시백 형태로 되돌려 줘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2020년 11월 첫 발행해 가입자는 현재 약 17만9000명으로 집계, 매월 판매가 개시되는 1일 순식간에 완판되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발행 규모를 늘려달라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더욱이 돼지카드는 자금 역외유출을 방지하고 소비를 촉진시킴으로써 코로나19 사태로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 인근 지역의 경우 1년 9개월 동안 500여억 원을 투입해 2100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조지훈 예비후보는 현재 발행되는 연간 규모를 1000억원, 월 규모는 80억원 정도 더 늘리고, 1인당 충전할 수 있는 금액도 연간 180만원으로 조정하겠다고 약속했다. 1인당 충전 횟수가 기존 4번에서 6번으로 늘어나는 셈이다.
조지훈 전주시장 예비후보는 “돼지카드 규모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시민들의 요구에 적극 공감한다. 이는 단순히 10%의 혜택을 시민들에게 제공한다는 것보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한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가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지역사회에 대한 애착과 시민의식의 증대까지 불러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지역경제를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를 더욱 고민해 완전히 새로운 전주를 만들기 위한 해법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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